주가 6% 날린 카톡 업데이트…카카오 개발자도 “하고 싶어 했겠냐”

1. 카카오톡 15년만의 대형 개편, 이용자 불만 폭발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메신저+SNS 플랫폼으로 변화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사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톡의 본연의 기능이 약화되고, 소셜미디어 요소가 강하게 추가되며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특히 광고의 과도한 노출과 쇼츠(짧은 영상)가 추가된 형태에 대해 많은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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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카오 개발자 "우리가 하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었겠나"

카카오톡의 변경 사항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카카오 개발자가 추정되는 인물이 글을 올리며 내부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 해당 글에서는 **'1인 기획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이번 업데이트가 내부적으로 여러 기획자들이 협력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윗선의 지시에 의해 진행된 작업임을 주장했습니다.
• 직원은 "우리는 시키는 대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하며, 결정권이 제한된 내부 환경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한겨레기사 참고

 

3. 카카오톡 개편에 대한 사용자 불편사항

이번 업데이트에서 사용자들이 특히 불편함을 느끼는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친구 탭: 사진 게시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개인적 의지가 아닌 강요된 노출이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 프로필 페이지: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바뀌며, 기존 카카오톡 프로필과 다소 동떨어진 경험을 제공합니다.
• 오픈채팅 탭: 새로운 쇼트폼(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추가되며 메신저 본연의 목적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용자는 앱 리뷰에서 "내 카톡 돌려줘요", "불필요한 기능 추가 반대" 등 부정적 의견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전으로 복원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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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편의 여파로 급락한 카카오 주가

사용자들의 강력한 반발은 카카오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2025년 9월 24일,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7% 하락하며, 6만 원 선이 붕괴되었습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 악화와 전략 부재에 대한 시장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 주가 하락은 사회적 논란과 더불어 카카오의 향후 사업 방향 및 내부 구조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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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에 관심 집중

이번 업데이트를 총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대한 관심 또한 증폭되고 있습니다.

• 홍민택은 이전에 토스뱅크의 초대 대표를 역임했던 서비스 전문가로, 2025년 2월 신설된 CPO 직책에 선임되었습니다.
• 그를 둘러싼 논란은 한국어 위키 사이트인 나무위키에도 관련 문서가 생성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와 홍민택의 개편 의도 및 내부 기획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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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카오톡 개편 방향,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 필요

카카오톡 개편 작업은 사용자들의 요구와 사용 행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기업 중심으로 설계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간과한 결과로, 향후 카카오가 소통 중심의 개선 작업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