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과의 관계를 부인해왔지만, 그녀가 ‘김건희 엑셀파일’에 적힌 계좌 잔고를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에서 정확히 언급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를 통해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1. 계좌 관리인과 ‘김건희 엑셀파일’의 등장
이종호 씨와 블랙펄인베스트
- 이종호 씨: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 - 블랙펄인베스트:
이종호 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로,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받고 있음. - ‘김건희 엑셀파일’:
블랙펄이 관리하던 파일로, 김 여사의 계좌 내역과 잔고 등이 1원 단위까지 기록된 자료가 포함되어 있음.
김건희 여사는 계좌를 단순히 맡겼을 뿐, 주가조작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확인된 통화 녹음 자료는 그녀의 주장을 흔드는 주요 증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통화 육성자료로 드러난 정황
2011년 1월 13일 통화에서 나온 발언
김 여사는 2011년 1월 13일,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에서 ‘김건희 엑셀파일’과 일치하는 계좌 잔고와 거래 정보를 언급했습니다.
- 주요 발언:
- "잔고가 14억 7,229만 9,905원이다."
- 블록딜 수수료에 대해 "무슨 블록딜을 할 때 12%씩 뗀다."
- "여기 적혀 있는 걸 보니까…"라는 언급으로, 엑셀파일을 직접 보고 있었을 가능성이 시사됨.
‘엑셀파일’과 1원 단위까지 일치
- 블랙펄 관리 파일과의 비교:
김 여사가 언급한 계좌 잔고는 엑셀파일에 기록된 금액과 1원 단위까지 정확히 일치.- 잔고 금액: 14억 7,229만 9,905원.
특검은 이를 통해 김 여사가 블랙펄 내부 자료를 바탕으로, 증권사와 통화하며 주가조작 일당과 자료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3. 논란이 되는 ‘블록딜’ 언급
블록딜이란?
- 매도자가 매수인을 미리 정한 뒤, 시간 외에 일괄 거래하는 방식.
- 김 여사는 블록딜 수수료 12%에 대해 언급하며, 해당 거래 방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블록딜 수수료와 관련된 언급이 단순히 계좌를 맡긴 차원을 넘어 충분히 시세조종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4. 특검팀의 현재 판단
특별검사는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과 단순히 계좌를 맡긴 관계가 아니라, 긴밀히 자료를 공유하며 시세조종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핵심 의문:
- 김 여사가 엑셀파일에 작성된 정확한 자료를 어떻게 인지했는지.
- 블랙펄로부터 전달된 자료를 근거로 증권사 통화에 활용했는지 여부.
5. 사건의 핵심 쟁점
특검은 다음과 같은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1) 김건희 여사의 시세조종 인지 여부
- 김 여사가 단순히 계좌를 맡긴 것인지, 시세조종 과정을 이해하고 관여했는지가 핵심.
2) 블랙펄인베스트와의 관계
- 김 여사와 블랙펄 간의 자료 공유, 통화 내역 등에서 드러난 정황 증거의 신빙성.
3) 엑셀파일의 실제 흐름
- ‘김건희 엑셀파일’ 작성 및 관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자료에 접근했는지 여부.
6. 대중과 정치권 반응
온라인과 정치권 반응
- 정치권 비판:
김건희 여사의 ‘모르쇠’ 주장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자신의 자료를 모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대중 반응:
- “1원 단위까지 알면서 시세조종을 몰랐다고?”
- “엑셀파일이 증거인데 더 이상 거짓말은 힘들 것.”
7. 앞으로의 수사 방향
특검은 통화 육성자료와 엑셀파일의 일치성, 주가조작 공모 여부를 중심으로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시세조종 사전 인지 여부와 엑셀파일 관리 과정에서의 역할이 이번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결론:
이번 사건은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온 입장을 흔드는 중요한 정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엑셀파일과 통화 내역의 1원 단위까지 일치하는 기록이 김 여사의 주장과 특검의 판단 중 어떤 쪽의 신뢰도를 증명하게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