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계획에 따라 군 인사를 조정하려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 전 사령관이 국가정보원·방첩사령부급 군 인사자료를 보유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민간인이었던 그의 장군 인사 개입 의혹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안방 금고에서 발견된 군 인사자료…“국방부보다 상세했다”
21일 한겨레 취재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15일 노상원 전 사령관을 경기도 안산의 자택에서 체포하면서, 안방 금고에서 군 인사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주요 지휘관들의 프로필, 세평, 가족관계, 비화폰 번호 등이 포함된 매우 상세한 내용이었습니다.
인사자료 구성과 증언
- 자료 내용: 특정 장군의 가족관계, 정치인과의 친분, 세부적인 군 내부 네트워크 등이 적시됨.
- 증언: 국방부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ㄱ 대령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조사에서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 “노 전 사령관이 갖고 있던 자료는 충격적이었다. 국방부 인사담당자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 “이 정도 규모의 인사정보는 방첩사령부나 국가정보원 정도의 조직에서나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일반적인 군 인사 자료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의 ‘비선 역할’과 장군 인사 개입 의혹
노상원 전 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장군 인사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 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조사 대상:
- 노상원 전 사령관이 특정 장군들을 주요 보직에 앉히기 위해 인사 조정을 시도했는지 여부.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이 이 과정에서 협력했는지 여부.
- 특검 압수수색:
지난 8월, 특검팀은 국방부 장군인사팀과 육군본부 장군인사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비상계엄 수행을 위한 장군 인사 모의 정황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이 비상계엄을 원활히 수행할 장군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하려 시도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 진행 상황
- 8월 압수수색:
- 특검팀은 장군 인사팀과 군 내부 조직에서 계엄 선포와 관련된 문서와 자료를 확보하였습니다.
- ㄱ 대령 참고인 조사:
- 지난 8월 13일, ㄱ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노 전 사령관이 군 인사에 개입한 구체적인 정황을 조사했습니다.
결론: 특검 수사의 향방과 ‘민간인 비선’의 의혹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군정을 넘어선 비선의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는 12·3 내란사태 수사에서 가장 중대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가 진전되면서 노 전 사령관과 김용현 전 장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이의 계엄 선포 및 군 인사 조정 모의 여부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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