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그리는 AI의 미래: 피지컬 AI 시대와 투자 기회

AI 혁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촉발한 생성형 AI 열풍 이후, 메타, 오라클, 아마존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GPU와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어위브가 메타와 체결한 142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공급 계약은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단순히 GPU만 판매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가 지속적으로 던지는 메시지 속에서 AI의 다음 단계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젠슨 황의 일관된 메시지: 피지컬 AI젠슨 황은 CES, GTC, 그리고 국제 로봇 학회 등 주요 행사에서 "피지컬 AI", "에이전틱 AI", **"코스모스"**라는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강조해왔습니다1. 특히 "AI가 세상과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표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이는 단순한 마케팅 멘트가 아닌 회사의 핵심 전략임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현재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패키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 로봇 전용 AI 칩셋 (제슨토르)- 로봇의 두뇌가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
• 예측 시뮬레이션용 코스모스 플랫폼

AI 진화의 3단계

젠슨 황은 AI의 발전을 명확한 3단계로 구분합니다1:

1. 지각 AI (Perception AI, 2012년): 이미지와 음성을 인식하는 단계
2. 추론 AI (Reasoning AI, 현재): 생각하고 추론하는 현재의 생성형 AI
3. 피지컬 AI (Physical AI, 미래):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행동하는 AI

현재 우리는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젠슨 황은 "차세대 AI는 마찰, 중력, 속도, 관성, 인과관계 등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고차원 추론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1.

CES 2025: 피지컬 AI의 현실화

2025년 1월 CES에서 젠슨 황은 피지컬 AI를 "인지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AI"로 정의하며, 14종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무대에 등장시켰습니다23. 이들 로봇 중 일부는 AI를 탑재한 채 실제 상호작용과 물리적 테스트를 시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데모가 아닙니다. 이미 시장 선점이 시작되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산업 현장의 변화

피지컬 AI의 영향은 이미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MIT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공장 자동화 시스템 중 41%가 이미 로보틱스를 도입했으며, 이 비율은 2035년까지 73%로 증가할 전망입니다1.

특히 한국은 산업용 로봇 밀도에서 세계 1위(인간 근로자 1만명당 1,012대)를 기록하고 있어, 피지컬 AI 전환에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1.

투자 관점: 2차 AI 파동의 시작

현재까지의 반도체 강세는 AI의 '뇌'를 만들기 위한 1차 파동이었습니다. GPU와 HBM 메모리에 자본이 몰리며 관련 주가가 급등했죠.

이제 2차 파동이 시작됩니다. AI가 현실에서 '손발'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즉:- AI 로봇- 자율주행

• AI PC
• 피지컬 AI 생태계 전반

이들이 차세대 밸류체인의 핵심 수혜처가 될 것입니다.

단순한 테마가 아닌 인프라 재편

이는 단순한 로봇 테마주 부상이 아닙니다. 거대한 인프라 재편이 진행 중입니다. 오픈AI가 AI의 두뇌를 만들었고, 메타와 오라클 같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 이제는 그 훈련된 AI가 어디에 활용될지가 핵심입니다.젠슨 황의 답은 명확합니다: AI는 이제 책상 위 텍스트를 넘어 현실을 읽고, 판단하고,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3.

결론: 다음 인프라의 지도젠슨 황은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시대의 인프라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의 반복적인 메시지와 실제 투자 방향을 보면, 피지컬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투자자라면 이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AI가 뇌에서 몸으로 확장되는 이 전환점에서, 로봇, 자율주행, AI PC 관련 기업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센서, 반도체, 플랫폼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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